[IT]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

 

 

 

 

 

은행의 IT부서에 입사해 계정계 개발 업무만 14년정도 되었지만, IT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용어는 여전히 생소할 때가 많다.
IT 시스템은 그 구조가 매우 고도화되면서 복잡해지고 있고, 이런 복잡성을 지탱하기 위해 엔지니어의 기술 전문성이 중시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엔지니어가 IT 시스템 전반을 살펴볼 기회는 적어지고 있다.
또한 요소 기술의 전문성이 높아짐으로써 본인 분야 외의 기술을 다룰 기회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선, 계정계 응용프로그램만을 개발해 온 나에겐 여전히 막연하기만 하다.
이 책은 이렇게 다소 막연했던 인프라와 서버 아키텍처라는 분야를 매우 짜임새 있게 정리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주는 책이었다.
네트워크, 시스템 엔지니어링, 자료구조 등에 필요한 내용이 다양한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전체구조를 보여주고 개별 요소에 대해서도 나름 상세히 알려 준다.
컴퓨터 아키텍처가 하나의 컴퓨터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 책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시스템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통신에 주요 포커스를 맞추고 설명하고 있다.
깊은 지식을 쌓을 수는 없으나, 정확한 IT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