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작하세요! 앱 인벤터 2

 

 

앱 인벤터는 MIT와 구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웹기반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 도구이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블록을 Drag & Drop해서 쉽게 앱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구글이 제휴를 끊으면서 MIT에서 앱 인벤터2 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화 시켰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툴로 이클립스가 주가 되던 시장에 구글이 자체 개발도구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내놓은 것도 앱인벤터2가 탄생한 배경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GUI환경에서 블록결합식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던건, 몇년전 미국 초등학생들의 코딩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Code.org 사이트 였다.
간단한 미션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실생활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MIT에서 개발한 스크래치로 만들어진 곳이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에게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창의적인 생각과 논리적인 추론을 키워주기 위해 이 사이트를 권해드리고 싶다.
 
앱 인벤터는 앱개발에 있어서 디테일이나 퀄리티 보다는 생산성과 가독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금융앱처럼 복잡한 앱개발에는 맞지 않고, 제작사에서도 Screen수 10개 미만의 앱으로만 권고하고 있다.
물론 스크린수가 10개가 넘는다하여 빌드가 안되는 것은 아닐것이고 어떤 오류가 생길지 보장을 못한다는 말일 것이다.
 
책의 내용은 비전공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다.
예제로 사용된 컴포넌트, 변수, 제어문 등 루틴 하나 하나를 매우 친절히 말로 풀어서 소개하고 있다.
다만, 소스코드에는 오류가 좀 있는 듯하다. 학습차원에서 디버깅 해보면 적당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픈소스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인 아두이노의 취미 활동을 위한 임베디드 툴로, 업무적으로는 프로토타입 제작정도로 사용해 보면 좋을 듯 하다.